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Bridgerton)》은 19세기 영국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줄리아 퀸(Julia Quinn)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화려한 의상과 궁중 로맨스, 상류층 사교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브리저튼 가문의 형제·자매들이 각 시즌마다 주인공이 되어 사랑과 결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공개되었으며, 시즌 4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리저튼의 주요 등장인물과 시즌별 줄거리를 정리하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1.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브리저튼 가문 인물 분석
- 다프네 브리저튼 (Daphne Bridgerton)
다프네는 브리저튼 가문의 첫째 딸로, 부모님과 사회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숙녀입니다. 하지만 시즌 1에서 그녀는 단순한 ‘완벽한 신붓감’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탐구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강인한 여성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결혼이 단순한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사이먼 베셋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고, 결국 자신의 행복을 찾아갑니다.
- 앤소니 브리저튼 (Anthony Bridgerton)
가문의 장남이자 자랑스러운 가장인 앤소니는 철저한 책임감과 부담 속에서 살아갑니다. 시즌 2에서 그는 가문을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하려 하지만, 케이트 샤르마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외적으로는 냉정하고 단호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따뜻한 면이 존재합니다.
- 베네딕트 브리저튼 (Benedict Bridgerton)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베네딕트는 가문의 전통적인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합니다. 그림을 사랑하고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기존의 사회적 규범에 도전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의 이야기는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콜린 브리저튼 (Colin Bridgerton)
콜린은 긍정적이고 활기찬 성격을 지닌 인물로, 페넬로페 페더링턴과의 관계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시즌 2에서는 페넬로페를 친구로만 여겼지만, 그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가 페넬로페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짝사랑을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엘로이즈 브리저튼 (Eloise Bridgerton)
전통적인 사교계 문화를 거부하는 독립적이고 똑똑한 여성으로, 결혼보다 학문과 자유를 더 중시하는 캐릭터입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집념이 강하며, 기존의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고자 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19세기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독립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2. 주변 주요 인물 분석
- 사이먼 베셋 공작 (Simon Basset, Duke of Hastings)
사이먼은 시즌 1의 남자 주인공으로, 겉으로는 완벽한 신랑감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상처로 인해 결혼을 거부하지만, 다프네를 만나면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의 스토리는 트라우마 극복과 성장이라는 테마를 담고 있어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케이트 샤르마 (Kate Sharma)
시즌 2에서 등장하는 케이트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단순한 ‘신붓감’이 아닌 적극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처음에는 여동생 에드위나를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앤소니와 대립하지만, 결국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전통적인 순종적인 여성상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주체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 페넬로페 페더링턴 (Penelope Featherington, Lady Whistledown)
페넬로페는 브리저튼 시리즈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졌지만, 실은 사교계를 뒤흔드는 익명 칼럼니스트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즌 3에서는 그녀와 콜린의 관계 변화뿐만 아니라, 휘슬다운의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이 중요한 갈등 요소가 될 것입니다.
- 에드위나 샤르마 (Edwina Sharma)
에드위나는 시즌 2에서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로 주목받는 인물이지만,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성격을 가졌지만, 앤소니와 케이트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겪습니다. 시즌 3에서는 그녀가 자신의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레이디 휘슬다운 (Lady Whistledown, 페넬로페의 또 다른 정체)
페넬로페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사실은 시즌 1의 마지막에서 밝혀지며, 드라마의 가장 큰 반전 요소로 작용합니다. 익명의 칼럼을 통해 사교계의 비밀을 폭로하면서도,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져듭니다. 시즌 3에서는 그녀의 정체가 밝혀질 가능성이 높아, 사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브리저튼 시즌별 줄거리 정리
시즌 1 – 다프네 & 사이먼의 로맨스 (1813년, 런던 사교계 개막)
- 브리저튼 가문의 첫째 딸 다프네 브리저튼이 런던 사교계에 데뷔하며 완벽한 신붓감으로 주목받음
- 그러나 오빠 앤소니 브리저튼이 과보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다프네의 인연을 방해함
- 한편, 사교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랑감 사이먼 베셋 공작은 결혼을 원치 않음
- 사이먼과 다프네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척하며 계약 연애를 하기로 결정
- 그러나 가짜 연애를 지속할수록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짐
- 다프네는 사이먼의 과거 트라우마를 알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받아들이고 결혼
시즌 2 – 앤소니 & 케이트, 신념과 사랑 사이에서 (1814년, 귀족 가문의 책임)
-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 브리저튼이 결혼을 결심하고 에드위나 샤르마에게 구애
- 그러나 에드위나의 언니 케이트 샤르마는 앤소니가 사랑 없는 결혼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반대
- 앤소니와 케이트는 대립하면서도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됨
- 에드위나와 앤소니의 결혼식 당일, 케이트와 앤소니의 감정이 폭발하며 충격적인 전개
- 결국 앤소니는 케이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에드위나와의 결혼을 포기
시즌 3 – 콜린 & 페넬로페, 오랜 짝사랑의 엔딩
- 페넬로페는 오랫동안 콜린을 짝사랑했지만, 시즌 2에서 콜린이 "나는 절대 페넬로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며 상처를 줌
- 이에 페넬로페는 더 이상 짝사랑에 머무르지 않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
- 한편, 콜린은 변화하는 페넬로페를 보며 점점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됨
- 그러나 페넬로페의 비밀(레이디 휘슬다운 정체)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큼
3. 브리저튼 시즌 4의 예상스토리와 주인공은?
《브리저튼》의 원작 소설은 줄리아 퀸(Julia Quinn)이 쓴 8부작 시리즈로, 각 권마다 브리저튼 가문의 한 명이 주인공이 됩니다. 현재까지 드라마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시즌 1: 다프네 브리저튼 & 사이먼 베셋 공작
- 시즌 2: 앤소니 브리저튼 & 케이트 샤르마
- 시즌 3: 콜린 브리저튼 & 페넬로페 페더링턴
시즌 4의 주인공은 베네딕트 브리저튼(Benedict Bridgerton)으로 밝혀졌으며 여주인공은 한국계 배우 하예린 님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 시즌 4의 줄거리 예측: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사랑 이야기
-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의 사랑 찾기
베네딕트는 브리저튼 가문의 둘째 아들로, 형 앤소니와는 달리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귀족 사회의 엄격한 규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는 기존의 로맨스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원작 소설에서의 베네딕트 이야기
베네딕트의 이야기는 원작 소설 《An Offer from a Gentleman》(브리저튼 시리즈 3권)에 담겨 있으며, 신데렐라 스타일의 로맨스가 주요 줄거리로 등장합니다. 소설에서는 ‘소피 베켓(Sophie Beckett)’이라는 여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계모와 의붓자매에게 학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베네딕트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강한 끌림이 생깁니다. 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쉽게 이어질 수 없는 관계 속에서, 베네딕트는 자신의 감정과 사회적 위치 사이에서 고민하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 드라마에서 어떻게 각색될까?
《브리저튼》 시리즈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각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피 베켓의 캐릭터 설정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하며, 그녀의 신분이 귀족이 아닌 다른 배경으로 설정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베네딕트는 이전 시즌에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귀족 신분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계층과 신분제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다룰 가능성이 큽니다.
2) 시즌 4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
1) 신데렐라 스타일의 감성적인 로맨스
- 기존의 귀족 간 연애가 아닌, 신분 차이를 넘어선 사랑 이야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감성적인 연출과 함께 화려한 무도회 장면이 주요 장면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베네딕트의 성장과 정체성 탐구
- 예술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 병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존의 브리저튼 형제들과는 차별화된 스토리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화려한 의상과 시대극 감성 유지
- 《브리저튼》 특유의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배경은 시즌 4에서도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 베네딕트의 이야기는 ‘무도회’가 중요한 요소이므로, 더욱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연출이 기대됩니다.